스코티쉬폴드 유전병 예방법은?

스코티쉬폴드는 동글동글한 외모 덕분에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고양이입니다. 하지만 이 고양이는 유전병인 골연골이형성증이라는 질병을 가지고있어요. 폴드끼리 교배하면 생기는 병이라 일명 폴드유전병이라고 불리는 이 질환은 무릎뼈 연골이 변형되는 증상이에요. 관절염과 비슷한 느낌이지만 치료방법이 없어 평생 관절영양제를 먹으며 살아가야한답니다. 그래서 집사님들 사이에서는 “골골송”이란 말 대신 “골연골이형성증” 이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라고 해요. 그렇다면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게 오래오래 살 수 있도록 미리미리 준비해야겠죠?

고양이 품종 중에서도 유독 스코티쉬폴드에게서 많이 발병하나요?
네 맞아요. 대부분의 경우 부모묘 모두 같은 종이기 때문에 100% 유전병 유전자를 물려받게 됩니다. 또한 다른 묘종이라도 근친교배시 발생확률이 매우 높아요. 그렇기 때문에 폴드는 되도록이면 브리딩 하지 않는 것이 좋아요.

우리아이에게도 유전병이 생길 확률이 높나요?
아니요 그렇지 않습니다. 모든 동물에게는 선천성 기형유전자가 존재하는데요, 이를 ‘염색체이상’이라고 합니다. 정상적인 염색체라면 어떤 돌연변이가 일어나도 생식능력과는 무관하지만, 만약 특정 이상이 있다면 자손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알려져있습니다. 따라서 한 배에서 태어난 형제자매라도 각각 서로 다른 형태의 개체가 태어날 수 있고, 심지어 이종간 교배 시에도 다양한 형질이 나타날 수 있답니다. 예를 들어 샴고양이는 우성 열성 두 가지 타입이 있으며, 이중 우성인자를 가진 수컷만이 순종샴이고 나머지 암컷은 잡종(믹스)이랍니다. 그러므로 무조건 높은 확률로 유전병이 발현된다고 단정지을 수 없습니다.

어떻게 예방해야할까요?
가장 좋은 방법은 애초에 폴드들끼리 교배시키지 않는 것이겠죠? 그리고 이미 태어났다면 꾸준한 영양공급과 운동 등으로 근육을 키워주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나 체중관리가 필수이며, 칼슘 섭취 및 비타민D 공급 역시 신경써주어야 한다고 하네요.